[뉴있저] "조두순 핑계로 돈벌이 혈안"...유튜브 영상 삭제될까? / YTN

2020-12-17 2

조두순이 출소하던 지난 12일 교도소와 거주지 앞에 많은 유튜버들이 몰렸죠.

일부 유튜버들은 조두순이 탄 관용 차량 위에 올라가 쿵쿵 뛰는가 하면 가스 배관을 타고 조두순의 집에 침입을 시도해 경찰과 충돌을 빚었습니다.

이후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아직도 조두순의 거주지 주변을 많은 유튜버들이 배회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조두순이 범죄에 비해 낮은 형량을 받았다며 직접 응징하겠다고 나섰지만, 구독을 눌러달라고 요구하거나 후원 계좌를 언급해 조두순을 핑계 삼아 돈벌이를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조두순과 상관없는 행위도 벌어졌습니다.

조두순의 거주지 앞에서 배달 음식을 먹고, 유튜버들끼리 시비가 붙어 욕설을 하고 싸움을 벌였습니다. 보실까요?

어제까지 경찰에 들어온 주민 불편 신고는 125건에 이르는데요.

경찰도 난동을 부린 유튜버 등 5명을 입건하고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버들의 무분별한 방송으로 주민들의 모습이 그대로 노출되는 등 사생활 피해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유튜버들, 12년 전에는 뭐했나." "왜 이제 와서 이러느냐."

주민들은 "조두순보다 유튜버들이 더 무섭다"고 하소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결국, 경기 안산시는 주민 피해를 막기 위해 조두순 거주지 관련 영상 등을 삭제해달라고 구글코리아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n번방 사건 등 성범죄 관련 이미지와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북한군 개입설' 등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정부 기관의 요청에 따라 일부 삭제되기도 했는데요.

일부 유튜버들의 무리한 방송을 법적으로 규제해달라, 비윤리적인 콘텐츠 생산에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결론이 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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